- 동 특화사업으로 위기가정과 복지사각지대 발굴, 지역어르신 사회안전망 구축 높은 점수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2016년「찾아가는 복지서울」’ 시·자치구 공동협력사업 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돼 5200만 원의 인센티브를 교부받는다.
박겸수 강북구청장
서울시가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평가는 작년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찾아가는 방문복지’ 추진 사업들을 종합 평가한 것으로 강북구는 2011년 모범구 선정을 시작으로 2015년 우수구에 이어 올해도 우수구로 선정돼 6년 연속 선정의 영광을 안았다.
「찾아가는 복지서울」사업은 복지전달체계 개편을 통해 ‘더불어 누리는 사람 중심 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이번 평가는 ▲희망복지 ▲취약계층 소득증대 및 편의지원 총 2개 분야의 6개 항목에 대해 13개 지표로 평가가 이뤄졌다.
‘구민 모두가 행복한 희망복지도시 구현’을 목표로 저소득 계층과 장애인, 어르신 등 복지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 강북구는 복지전달체계 개편, 서울형 기초보장제도 추진, 희망온돌 및 위기가정 발굴 활성화를 통한 복지 사각지대 해소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구는 동 특화사업 추진을 통해 위기가정과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저소득 가구 자녀들의 교육 자금 마련을 돕는 ‘꿈나래 통장’, 기초생활수급자의 자립자금 마련을 위한 ‘희망플러스 통장’, 저소득 청년의 자립을 지원하는 ‘희망두배 청년 통장’ 사업을 적극 추진했다.
또한 개인과 단체로부터 식품과 생필품을 기부받아 저소득 가구에 전하는 ‘행복나눔 강북 푸드뱅크·푸드마켓 사업’을 통해 소외된 이웃을 돕고 지역사회 내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한편 북한산둘레지킴이, 스쿨존 교통지원 등 어르신들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제공해 노년층의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실질적인 소득을 보장했으며, 무료급식 지원, 건강음료 배달을 통한 안부 확인, 후원 연계, 맞춤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홀로 거주하는 지역 어르신들의 사회 안전망을 구축했다.
심원택 복지정책과장은 “올해 사업 결과를 검토해 부족한 점은 보완하고 잘한 점은 더 발전시켜 찾아가는 방문복지 사업을 활성화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추진하는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를 통해 주민들의 복지체감도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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