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대한결핵협회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대한결핵협회 결핵연구원(원장 김희진, 이하 KIT)은 올해 9월 30일부터 12월 23일까지 개발도상국 및 저개발국가 감염병관리 담당자를 대상으로 2016년 이종욱펠로우십 질병연구(결핵)전문가과정을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과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은 전 WHO 사무총장이었던 고(故)이종욱 박사의 정신을 계승해 과거 한국 보건의료분야 발전을 도운 의료인력 양성 원조 수혜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도상국 및 저개발국가의 보건의료분야 인력 수급 및 양성을 위해 보건의료분야 종사자들의 국내 초청연수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 과정은 국내 초청연수 3개월과 이후 현지 방문 교육 및 현업적용도 평가의 과정 등 5개월이 소요되는 연수 과정으로 KIT에서는 미얀마 출신 의료진 2명과 가나 출신 행정공무원 2명이 참여해 자국의 결핵진단 및 연구역량 강화를 목표로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국내 체류 기간 동안 진행되는 교육과정은 결핵관리 및 결핵검사 기초, 검사실 운영 및 질관리, 도말·배양검사 및 감수성검사 실습, 결핵역학 및 결핵사업기획, 결핵진단법, 환자 정보수집 관리 및 코호트 분석 등이다. 또한 대한결핵협회 지부, 보건소, 서울특별시립서북병원, 단국대병원 민간·공공협력체계 등 관계기관 방문을 통해 한국에서 수행되는 체계적인 국가결핵 관리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KIT에서는 2015년 12월부터 3개월간 몽골,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출신 국가결핵검사실 종사자를 대상으로 이종욱 펠로우십 질병연구과정을 실시한 바 있으며 국가참조검사실로서 서태평양지역 검사실을 대상으로 정도관리와 검사요원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국가결핵관리에 관한 기술지원 및 정책 자문을 수행해 온 국내 유일한 결핵 전문기관으로서 개발도상국 및 저개발국가에 효과적인 결핵관리체계 전수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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