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번 행사 통해 공정무역마을운동 확산 계기로 삼아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공정무역의 메카인 영국은 매년 10월이면 전역에서 공정무역 활동가들이 공정무역만을 주제로 모여 ‘공정무역 서포터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대한민국에서도 드디어 공정무역 활동가들이 금천구에 모인다.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오는 20일(일) 12시 30분에 금천구청 12층 대강당에서 “공정무역 내일을 묻다”를 주제로 한국공정무역협의회화 함께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2017년은 한국 사회에서 공정무역운동이 시작한지 15주년이자 세계 공정무역의 날 한국 페스티벌이 개최한지 1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지난 공정무역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야할 길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컨퍼런스에는 공정무역을 지지하는 활동가와 공정무역 관계자가 참여해 공정무역의 의미와 대중화 방안에 대해 이야기 한다.
첫 번째 세션에는 ‘우리는 왜 공정무역을 할까’를 주제로 임영선 더불어숲 페어라이프센터 대표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공정무역의 성공사례와 필요성에 대해 발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선 ‘공정무역의 대중화’를 위해 무엇이 필요하고 개선되어야하는지에 대해 패널토크가 진행된다. 패널토크는 이강백 한국공정무역단체협의회 상임이사의 진행과 공정무역 관계자가 패널로 참여한다.
마지막으로 공정무역 활동가들이 테이블에 모여 그 동안 활동하면서 고민과 자랑거리를 공유하는 자리를 갖는다. 또 공정무역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금천구는 민들레워커협동조합, 금천창의학교, 금천한우물아이쿱생협 등 지역 주체들이 교육과 캠페인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또한, 자치구로는 처음으로 청사 내에 공정무역가게 ‘민들레’를 개장하여 운영하고 있다.
금천구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2016 공정무역 서포터 컨퍼런스를 통해 공정무역의 연대를 강화하고 공정무역운동의 시민적 실천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한국공정무역단체협의회는 한국사회내 사회적경제와 공익의 실현을 추구하는 공정무역 단체들 간의 협력과 공정무역 운동의 영향력 강화를 위해 2012년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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