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언론의 최순실 씨 관련 의혹 보도 중 일부를 적극 반박하는 코너를 인터넷 홈페이지에 새롭게 개설했다.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18일부터 ‘오보·괴담 바로잡기’라는 코너의 페이지가 생성됐다. 이 페이지 메인에는 ‘오보와 괴담이 난무하는 시대, 혼란을 겪고 계신 국민여러분께 팩트를 바탕으로 진실을 알려드립니다’라는 소개글과 함께 ‘이것이 팩트입니다’라는 문구가 올라와 있다.
현재 이 코너에는 총 9건의 게시물이 올라와 있다. 대통령 대포폰 사용 의혹, 종교계 원로 면담 당시 ‘잠이 보약’ 발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박근혜 대통령을 비하했다는 합성사진, 청와대 경호실의 최 씨 오피스텔 경호 의혹, 최 씨의 대통령 순방 동행 의혹, 세월호 참사 당일 국군수도병원 간호장교의 청와대 출입 의혹, ‘통일대박’이 최 씨 아이디어라는 의혹 등에 관한 것으로 기존에 청와대가 공식적으로 해명한 내용들이다.
또 박 대통령이 취임 전에 최순실의 단골병원인 차움의원을 드나들며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여주인공 이름 ‘길라임’이란 가명을 썼다는 보도를 반박하는 내용도 있었다.
김상훈 기자 ksangh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