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김원규 기자= 한국형 MBA(경영전문대학원)가 출범한 지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한다. 국내 MBA 과정들은 해외 MBA 못지않게 수준 높은 이론 수업에 다양한 국내외 사례연구나 경영 현장의 수요 변화를 접목하며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높여 왔다. 중앙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의 ‘외국계기업 CEO 특강’도 이러한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중앙대학교 MBA는 2014년부터 다국적기업 최고경영자협회인 KCMC와 협약을 맺고 국내 외국계기업 전,현직 CEO들을 초빙해 옴니버스식 강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정규과목으로 채택하고 있다. 재학생들은 현장의 생생한 체험담과 지식을 통해 실무에 좀 더 밀접하게 다가서고 있다.
2016년 전기에만 13명의 외국계기업 CEO가 강단에 섰다. Stericycle Korea(의료폐기물 처리업체) 곽종우 대표는 ‘심리적 주인의식과 조직전략’을, Carlson Wagonlit Travel Korea(출장관리 서비스/호텔 운영) 김정현 대표는 ‘Innovative Business Model’을, Knight Frank Korea(부동산자문 컨설팅) 이희성 대표는 ‘Strategy is Destiny(Dr. Robert A.Burgelman)’를 주제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또 UL Korea 황순하 대표, Brand Marketing Group 이장우 회장, Ford Sales and Service Korea 정재희 사장, Li &Fung (Korea) Ltd. 윤소녕 대표, Fairchild SemiConductor 김귀남 대표, DHL Express Korea 한병구 대표, ECOLAB Korea, NALCO Korea 류양권 대표, Pilz Korea 김정훈 대표, Sanofi-Aventis Korea 배경은 대표, Schneider Electric Korea 김경록 대표 등이 강단에 섰다.
중앙대 MBA 관계자는 “매 수업마다 다른 전현직 CEO가 초빙돼 산업별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Glocalization, Enterpreneurship 등 다양한 주제의 강의를 진행한다”며 “경영학 이론이 실무에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 CEO들을 통해 배울 수 있어 재학생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대 경영전문대학원은 2017학년도 전기 신입생 모집을 실시한다. 주간 전일제로 수업이 진행되는 Global MBA(Full-time)와 직장생활과 병행하며 주간∙주말에 수강할 수 있는 CAU Leader MBA(Part-time) 과정이다.
Global MBA의 경우 ▲재무 및 금융(Accounting and Finance) ▲마케팅(Strategic Marketing) ▲인사조직(Management and Organizations) ▲생산운영 및 경영정보시스템(Operations and Information Systems) 등의 세부 전공과정을 운영, 네 가지 영역 중 하나를 전공 심화 영역으로 선택할 수 있다.
CAU Leader MBA(Part-time)는 다양한 분야 직장인들의 실무 경쟁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Management & Organizations, Operation & Informations System Mgt., Strategic Marketing Mgt., Media & Entertainment Mgt., Accounting & Finance 등의 특성화 영역을 운영하고 있다.
일반전형 서류모집은 7일부터 오는 27일까지이며 면접은 12월 3, 4일 양일에 걸쳐 치러질 예정이다. 합격자는 12월 9일에 발표된다. 중앙대 경영전문대학원 신입생 모집요강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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