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승2산단 이주자택지 주민들, 평택도시공사 정문에서 집회
이들은 이에 앞서 지난 18일까지 포승산단(주)와 평택도시공사로부터 8000만 원의 건축지원금 및 재정착금 지급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책을 내놓지 않을 경우 집회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21일 가칭 포승산단이주자건축지원금대책위원회는 이에 따라 평택도시공사 앞에서 집회를 실시했다.
이주자대책위는 평택도시공사 정문 앞에서 ‘평택시는 책임지고 평택도시공사 보증 세워 노인들 돈 받아 달라!’, ‘약속한 건축지원금 나몰라라 하는 평택도시공사 사기꾼이다!’ 등의 피켓을 들고 해결 방안을 요구했다.
유재희 이주자대책위 간사는 “포승2산단을 조성했던 우양에이치씨와 포승산단(주)은 아파트 전세를 얻어 준다며 내쫓아 낸 후 지금껏 건축지원금 및 재정착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며 “포승산단(주)이나 도시공사는 산단 조성이 완료되면 일시불로 주겠다던 돈을 이제는 분양이 끝난 후 검토하겠다는 입장으로 바꾸는 등 지금껏 지역주민들을 우롱해 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최대흥 평택도시공사 개발사업1처장 겸 포승산단(주) 대표는 “현재 포승산단(주)과 도시공사의 입장은 빨리 분양을 끝마치고, (이주자택지 문제를)정리하는게 방법이다”면서 “지역주민들이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면 자꾸 변명으로 받아들이니 지금으로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포승산단(주) 및 평택도시공사는 포승2산단 토지를 매각한 후 금융비용이 확정되는 그 시점에서 지역주민들이 요구하는 건축지원금과 재정착금을 해결한다는 방침에 변함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주자대책위는 ▲평택시가 신탁회사와 협의해 우선적으로 이주자택지 주민들의 보상금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 ▲포승산단(주)이 약속한 보상업무협약 내용을 평택도시공사가 지급보증을 서서 향후 SPC법인이 없어져도 보상절차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마저도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주자대책위는 ‘보상금에 상응하는 토지를 나눠 주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력하게 요청했다.
현재 포승2산단 이주자택지 보상금 지급에 해당하는 지역주민은 총 21명으로 포승산단(주)은 이들에게 16억8000만 원의 건축지원금 및 재정착금을 지급해야 하는 실정이다.
한편, 이주자대책위는 다음달 9일까지 평택경찰서에 옥외집회신고를 내놓은 상태에서 평택도시공사 사장의 임명권을 가지고 있는 공재광 평택시장을 상대로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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