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조건호, 이하 인천 공동모금회)는 21일 남구 인천시민공원에서 ‘나눔으로 하나되는 행복인천’이란 슬로건으로 ‘희망2017나눔캠페인’출범과 함께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인천 공동모금회의 명예회장인 유정복 인천시장을 대신해 전성수 행정부시장이, 새얼문화재단의 지용택 이사장을 비롯해 인천공동모금회 위원들과 기부자들, 인하공전 항공경영과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 인천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연말연시 집중모금캠페인인 ‘희망2017나눔캠페인’이 시작됐음을 알리고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가졌다.
특히 올해 ‘희망2017나눔캠페인’은 예년과 달리 캠페인 시작과 함께 다양한 나눔 참여가 줄을 이어 분야별 1호 기부자의 기부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단체기부자로는 대한전문건설협회인천지회에서 이웃돕기성금 7천500만원을 전달했다. 직장인들이 함께 급여의 일부로 기부에 참여하는 착한일터를 대표해 한국전력공사인천지역본부가, 공익연계마케팅 분야에서는 다이소아성산업과 사랑나눔복지재단이 기부금전달식에 참여했다. 고액기부 기업으로는 한국남동발전(주)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2억원의 사회공헌기금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서는 1억 5천만원을 전달하는 등 뜨거운 나눔 열기를 보이기도 했다.
매년 신세계백화점앞 광장에서 진행하던 캠페인 출범식과 온도탑 제막식을 인천의 역사를 담고 있는 인천시민공원으로 이동해 진행했다. 옛시민회관쉼터공원은 인천에서 각종 공공집회와 각종문화예술행사가 활발히 열린 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 시민들이 주인공으로 함께하는 연말캠페인으로 시민들 가까이서 소통하는 희망2017캠페인이 되고자 기획했다.
출범식에서는 주요 프로그램으로 남구 반디유치원의 아이들이 나눔을 다짐하고 인천공동모금회 배분분과위원장이 지역에서 모은 성금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투명한 배분을 약속하는 선포식도 진행했다. 출범행사에 참석하는 내빈들과 시민들이 함께 나눔을 상징하는 벽화를 그리는 이벤트와 사랑의온도 100도 시연의 이벤트도 진행됐다.
조건호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한 해 동안 보내주신 인천시민의 사랑에 감사드린다. 하지만 추운 겨울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이 여전히 많이 있다“며 ”앞으로 72일간 동안 진행될 나눔 대장정에 300만 인천시민의 뜨거운 사랑으로 함께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성수 행정부시장은 “시민 여러분들의 따뜻한 마음들이 모여 소외된 이웃들이 좀 더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이웃을 생각하는 사랑의 실천으로 사랑의 온도가 속히 100도를 달성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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