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의료재단 강화백병원 현장부지.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 강화군에 2017년 개원을 목표로 총 288병상 규모의 종합병원과 재활요양병원이 들어선다.
의료법인 성수의료재단 인천백병원(이사장 이정림, 병원장 백승호)은 성수의료재단 강화백병원 착공식을 오는 26일 오후 2시 건설예정부지인 강화군 강화읍에서 개최한다.
이날 착공식에는 주최 측인 성수의료재단 이정림 이사장, 인천백병원 백승호 병원장 등 병원 측 임직원을 비롯해 유정복 인천시장, 안상수 국회의원, 이상복 강화군수, 김교흥 국희의장 비서실장, 황규철 인천적십자사 회장 등 인천시와 강화군 관내 인사 및 8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성수의료재단은 지난 3월 강화군(군수 이상복)과 강화군 종합의료센터 사업자 지정협약을 진행했으며 종합병원을 민간투자방식으로 유치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의 사례이다.
강화백병원은 강화군민을 위한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본원인 인천백병원을 롤모델로 사업부지 선정 및 강화군 의료환경 분석, 강화군민 설문과 TFT 회의 등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또한 강화군과 상생을 위해 군민 우선채용을 위한 채용박람회를 4월 개최할 예정이며 강화군 농수산물 사용 및 강화지역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직업체험 등 다양한 상생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강화백병원은 지상 4층, 지하 1층으로 심‧뇌혈관센터, 분만 산부인과, 응급실 등이 포함된 152병상 규모의 종합병원과 136병상 규모의 요양병원, 의료인의 거주를 위한 생활관 등 1만9,835m2 부지로 2017년 12월 개원을 목표로 완공될 예정이다.
인천백병원 백승호 병원장은 “강화군민에게 필요한 진료과목을 갖춘 강화백병원의 첫걸음이 강화백병원 착공식”이라며 “성공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인천백병원 본원의 의료진 등 우수한 인력이 노인성 질환, 영‧유아 질환, 응급의료기관 등 강화군민이 필요로 하는 병원을 지역과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화백병원이 개원되면 시간적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김포나 일산으로 진료를 받았던 군민의 불편이 해소되고 군민 모두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성수의료재단은 2000년 백승호 신경외과로 개원해 2012년 종합병원 승인, 2015년 의료법인 전환을 진행하고 산하 인천백병원, 인천백병원 부설요양원, 인천백병원 부설요양보호사교육원과 이번에 착공식을 진행하는 강화백병원을 두고 있는 의료법인이다. 만 65세 인구가 상대적으로 높은 인천 동구 지역에 기반을 둔 인천백병원은 강화백병원을 통해 강화군의 노령인구에 대한 건강관리와 관내에서 필요했던 질환을 치료받는 건강지킴이의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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