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김희걸 의원(더불어민주당. 양천4)은 지난 18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목동교 복공판 문제에 대한 지난 270회 임시회에서 지적했던 가설복공판 현장에서 벌어진 복공판과 같은 가설자재 반입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하고 가설자재에 대한 품질관리 기준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의회 김희걸 의원
김희걸 의원에 따르면 목동교의 가설 복공판에서 표면이 삭아 손으로 잡아떼면 툭툭 떨어지는 사례가 발견되었듯이 지나는 시민과 교통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였다며 자재반입 전 업체로부터 제출받은 시험성적서를 믿기 어렵다면서 이는 중고자재 중 좋은 것만 골라서 시험의뢰하고 시험기관이 민간기관인 경우 담합의 여지가 충분하기 때문에 감리자와 감독기관의 철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도시시설기반본부에서 김희걸 의원에게 제출한 시험결과 기준치 이상의 성능이 나왔다고 하지만 김희걸 의원은 성능이 기준치 이상이라 할지라도 외관상 부식의 정도가 심하여 불안감을 주거나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할 때는 애초에 현장에 반입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상식이며 목동교의 경우에서 보듯이 감리자가 외관상 부식정도가 심한 복공판을 분명히 확인할 수 있었을 텐데 업체가 제출한 시험성적서만 믿고 반입을 허용했다는 것은 행정의 무사안일주의라고 말하고 현재 건설가설재에 대한 품질관리기준이 없다지만 국토교통부가 시행중인 용역만 기다리지 말고 서울시 자체의 품질관리기준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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