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동서식품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동서식품㈜(대표 이광복)이 주최한 제13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시상식’이 22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 호텔에서 열렸다.
제13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은 올해로 28년째를 맞이한 국내 대표 여성 신인 문학상이다. 지난 5월 23일부터 10월 5일까지 실시한 이번 공모전에는 총 1만9,030편의 작품들이 응모됐으며 기초심, 예심, 본심까지 총 3차로 진행되는 공정한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작이 선정됐다.
올해 대상으로는 우리 민속에서 달과 여성과 생리를 우주적 신비까지 연결시키며 한국 문화의 정체성을 제시한 추영희 씨의 시 ‘달을 건너는 성전’이 선정됐다. 금상에는 임정은씨의 소설 ‘손’, 김진순 씨의 수필 ‘단아한 슬픔’, 김원선 씨의 아동문학 ‘마이 네임 이즈 상우 킴’이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대상 수상자 추영희 씨는 “홀로 수없이 시를 고쳐 쓰면서 외롭고 고된 시간을 보냈지만, 이 고독한 시간이 오히려 스스로의 스승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무명의 시인에게 아낌없는 지원과 응원을 해주신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에 매우 감사 드리며 늘 이 감사의 마음을 기억하며 올바른 시를 쓰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번 문학상은 대상 수상자 상금 1천 만원을 포함, 총 484명의 수상자에게 총 7천900만 원의 상금 및 상품이 수여됐다. 대상 및 금상 수상자에게는 종합문예지 ‘월간문학’ 12월호에 작품이 수록되는 등단의 기회가 주어지며 한국문인협회의 입회자격을 부여 받게 된다.
동서식품 신연제 CSR 담당자는 “올해로 28년째를 맞은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해를 거듭할수록 뜨거워지고 있다”며 “지금까지 보여주신 많은 관심과 사랑에 감사 드리며 동서식품은 앞으로도 문학인을 꿈꾸는 예비 작가들이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