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도입한 지능형 탐지시스템이 체납차량 단속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 체납차량 경찰 합동 단속
구는 7월 12일 현장 단속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차량 단속에 CCTV 통합관제센터 연계시스템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차량번호 자동인식 기능을 도입해 CCTV로 체납차량을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지난 3개월간 운영한 결과 영치한 자동차는 모두 193대(2016. 7. 12 ~ 10. 31 기준). 도입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많은 수가 증가한 것은 아니지만 가시적인 단속 성과가 고무적이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여름 땡볕, 겨울에는 혹한의 추위에도 현장에 나가 노상 단속을 해야 했던 직원들도 시스템을 도입한 후 단속 업무를 보기가 한결 수월해졌다.
현재 시스템이 설치된 곳은 공영주차장 및 차량유입이 많은 이면도로 등으로 관내 14개소에서 단속이 이루어지고 있다.
구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체납차량 단속에 주로 활용되고 있지만 향후 대포차, 수배차량 등 문제차량 단속에도 활용할 수 있는 기반시스템도 갖췄다”며 “관련 부서와의 협력을 통해 안전, 질서 등 다양한 분야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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