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요신문] 김원태 기자= 경기도인재개발원은 올해 마지막 렉쳐콘서트 ‘겨울나그네의 오페라 여행’이 오는 30일 오후 3시부터 2시간동안 원내 대강당에서 진행된다고 24일 밝혔다.
렉처(Lecture)콘서트란 책과 음악, 영상 등 예술과 인문학을 융합해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교육하는 경기도인재개발원 ‘인문학 광장’ 사업의 일환이다. 경기도인재개발원은 이번 공연을 마지막으로 올해 총 8차례의 렉처콘서트를 마무리한다.
11월 렉처콘서트는 이탈리아의 오페라 작곡자 G.도니체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으로 꾸려진다. 이번 행사는 하만택 서울종합예술전문학교 성악과 교수의 해설과 함께 코리아아르츠그룹 오페라단의 공연, 성악 반주자 유수연·손민숙의 협연으로 진행된다.
공연에는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인가(Quanto e bella)’, ‘남몰래 흘리는 눈물(Una furtiva lagrima)’, ‘너는 이제 자유야(Prendi, per me sei libero)’ 등 ‘사랑의 묘약’의 주요 아리아가 테너 하만택 교수와 소프라노 김미주, 바리톤 정지철·임희성의 열창과 배우 김지혜의 연기로 펼쳐진다.
김원섭 인재개발원장은 “11월 렉처콘서트는 2016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을 맞아 어렵고 힘들었던 한 해를 오페라 ‘사랑의 묘약’의 따듯한 사랑과 온기로 함께 보듬는 자리”라며 “2017년도에도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문화, 예술 공연을 ‘인문학 광장’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렉처콘서트는 도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인터넷 라이브경기(live.gg.go.kr)에서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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