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터키의 하산 칼레는 작아도 너무 작은 초미니 그림을 그리는 화가로 유명하다.
그가 사용하는 캔버스들은 도무지 눈으로는 제대로 감상할 수 없는 작은 것들이다. 가령 아몬드나 호박씨, 커피콩은 그나마 큰 편에 속한다. 포도씨나 고추씨에도 그림을 그릴 정도며, 심지어 딸기씨나 무화과씨에도 그림을 그린다. 얼마나 작은지 그림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반드시 돋보기가 필요하다.
잘 안 보인다고 아무렇게나 그리는 것도 아니다. 모든 작품은 정밀한 묘사가 돋보이기 때문에 보통 크기의 그림과 다를 바 없다. 다음 그의 목표는 머리카락에 이스탄불 실루엣 그림을 그려넣는 것이라고 한다. 출처 <보드판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