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콘텐츠가 결합한 우수사례로서 전국적 관심 불러일으킬 것”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25일 도봉구의 관문 쌍문역을 둘리테마역사로 조성 완료했다고 밝혔다.
▲ 쌍문역 4번 출입구 모습
지하철 4호선 쌍문역은 도봉구의 관문이지만 지난 30년간 낙후된 지하철역의 대명사로 여겨졌다. 그러나 구가 쌍문동의 문화콘텐츠 ‘아기공룡 둘리’를 접목, 테마역사로 조성하면서 역사가 한층 밝고 다양한 모습으로 변해 오가는 주민들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쌍문역 4번 출입구 상단에는 ‘기타치는 둘리와 친구들’ 조형물을 배치하여 멀리서도 역을 쉽게 찾을 수 있게 하였다. 대합실에는 둘리아이템을 활용하여 쉼터와 기둥을 꾸며 쌍문역을 찾는 누구나 볼거리를 즐기고 쉴 수 있도록 조성했다.
추가 예산을 확보해 역 내에 미디어테이블도 설치했다. 둘리테마역사와 도봉구의 문화자산에 대해 소개하는 미디어테이블을 보며 주민들이 구의 문화콘텐츠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영어와 중국어로도 제공되어 외국인들도 손쉽게 접할 수 있다.
이렇듯 쌍문 둘리테마역사를 중심으로 문화콘텐츠를 지역에 접목시켜 지역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있는 도봉구 쌍문동은 우수 사례로서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한편 구는 지난 9월부터 쌍문동 둘리뮤지엄의 입장료를 40%가량 인하, 더 많은 시민들이 방문토록 해 문화복지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특히 아동을 동반한 방문객들은 뮤지엄과 연결된 쌍문(둘리)근린공원의 둘리마을 붕붕도서관과 유아숲체험장을 통해 유아들의 오감만족 실내체험과 야외활동을 동시에 경험하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단일캐릭터 벽화로 국내 최장 길이인 총 길이 420m의 우이천 둘리벽화도 완성되어 시민들에게 추억을 상기시키며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둘리 쉼터 조성 모습
도봉구는 2017년 하반기, 둘리뮤지엄 및 쌍문역 주변 3km가 둘리테마거리로 완성되면 쌍문동의 둘리 문화콘텐츠가 전국으로 확산되며 구의 자랑거리가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올해 도봉구는 둘리 문화콘텐츠를 통해 지역의 자긍심을 높여줄 많은 사업을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었으며, 주민들로부터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둘리테마거리 조성 사업 등 남은 사업을 잘 마무리하며 문화예술도시 도봉의 위상을 높이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쌍문 둘리테마역사를 축하하는 개관식 행사는 오는 12월 1일 오전 10시 30분 지하철 4호선 쌍문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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