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네시께 청운효자동주민센터에 시민들이 모여 있다.
민주노총을 포함한 150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한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 즉각 퇴진 5차 범국민행동’ 행사를 개최한다.
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4시를 기점으로 20만여 명의 시민이 청와대를 포위하는 행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퇴진행동에 따르면 포진행진은 크게 △광화문에서 청와대에서 200m 거리에 위치한 청운동사무소로 이어지는 1로와 △광화문에서 동십자각을 지나 삼청동으로 이어지는 2로로 나뉜다. 청와대를 동쪽과 서쪽, 남쪽에서 에워싸는 행진 대열이다.
퇴진행동은 이번 행진을 위해 오후 1시부터 사전집회를 열었다. 집회는 오후 5시까지, 행진은 오후 5시30분까지 허가가 난 상황이다. 시민들은 행진을 마친 후 다시 광화문광장에 모이고 오후 6시부터 본격 시작되는 5차 촛불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이날 집회에 서울 150만 명, 전국적으로는 200만 명이 참가해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주최 측은 오후 4시 기준으로 20만 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했다.
최영지 기자 yjchoi@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