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법광고물 정비반, 유해전단 전담검거반 운영 등 차별화된 시책 추진
- 조은희 구청장, “다양한 시책 발굴로 차별화된 거리문화 만들어 나갈 것”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옥외광고물 수준향상 서울시 인센티브 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 조은희 서초구청장
구는 서울시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말까지 1년간 각 자치구에서 추진한 옥외광고물 개선.정비 노력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되면서 4년 연속 우수구로 선정되며 ‘17년 간판개선사업 보조금 1억5천만원을 받게 됐다. 이번 평가는 광고물 정비.단속, 간판수준 향상 등 3개 시책 8개 지표, 17개 세부지표에 대해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를 병행하여 실시됐다.
이번 수상은 △불법광고물 정비반 운영, △유해전단 근절, △공공현수막 정비, △불법광고물 주민수거보상제, △LED간판 교체사업 등 불법광고물 없는 서초를 만들기 위한 구의 지속적인 정책 추진의 결실이라는 평가다.
구는 도시미관과 주민안전을 저해하는 각종 불법광고물 단속을 위해 ‘불법광고물 정비반’을 운영, 휴일 없이 단속을 지속하는 한편 위반자에 대한 과태료 행정처분을 강화하고 있다. 평가 대상기간 동안 고정광고물 455개, 불법 현수막 1만5천887개와 입간판 1,933개, 에어라이트 893개 등 불법 유동 광고물 1만8천713개를 정비했다.
또, ‘15년부터 강남대로변 일대에 무차별 살포되던 유해전단 근절을 위해 검거 전담반을 구성, 유해전단 배포자 40명을 현장 검거하고 32명을 고발조치 하는 등 맞춤형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51,000여장의 유해전단을 압수하고 성매매 등 불법행위에 사용되는 180건의 유해전화번호를 정지시켜 유해전단 없는 깨끗하고 쾌적한 강남대로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상업용 현수막과의 형평성 논란이 있었던 공공기관 행정현수막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정비를 실시했다. 먼저 구청이 솔선수범하여 행정현수막 게첨을 자제하고, 지역 내 다른 공공기관에도 협조를 얻어 원칙 있는 균형정비를 병행해 공공현수막을 현저히 감소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와 함께 ‘불법광고물 주민수거보상제’ 시행으로 만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지역내 벽보, 전단 정비에 참여토록 해 주택가 골목길까지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였다. 지역주민이 수거한 현수막에 대해서도 ‘현수막 수거보상제’를 시행하는 등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정책을 적극 시행하였다. 건물 벽면을 지저분하게 채우고 있던 낡은 간판을 LED간판으로 교체하는 사업도 진행해 지역특색에 맞는 품격 있는 도시경관을 만들어가고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간판 문화의 선진화와 깨끗한 도심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품격 있고 차별화된 거리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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