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 소견 발견 시 관내 비뇨기과와 연계해 무료 초음파 검사 실시
- 관내 거주 만 55세 이상 남성 누구나 당일 현장 접수로 참여 가능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전립선 질환으로 걱정하는 중장년 남성분들의 고민을 해결해 드립니다.”
전립선암 발병률이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보건소가 12월 1일 영등포아트홀에서에서 ‘전립선 건강강좌 및 무료검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립선 질환의 예방과 조기발견을 위해 (사)한국전립선관리협회와 함께 하는 이번 행사는 구민들에게 전립선 검진과 강의, 치료연계 등의 전문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주민들의 건강 증진 및 건강수명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립선 질환은 대다수의 남성이 경험하는 질환으로 대한비뇨기학회 자료에 의하면 40대 남성의 50%, 50대의 75%, 60대 이상 남성의 75%가 전립선 비대증을 경험한다. 또한 중앙암등록본부 통계에 따르면 전립선암 유병률은 1999년부터 연평균 12.6%씩 매년 증가하고 있어 조기발견을 위한 적극적인 검진이 중요하다.
이에 이번 건강강좌에서는 이대목동병원 이동현 비뇨기과 교수가 나서 ▲전립선이란 무엇인가 ▲전립선 질환 발병 현황 ▲전립선 질환 증상 ▲전립선을 지키기 위한 생활 속 실천습관 등 전립선 건강에 관한 전반적인 정보를 전달한다.
건강강좌 비뇨기과 전문의의 1:1 개별 상담과 전립선암 조기발견을 위한 전립선암 특이항원 혈액검사도 진행한다. 채혈 후, 검사 결과는 1~2주 뒤 각 개인에게 우편으로 통보할 예정이다.
검사 결과 이상 소견 발견 시에는 관내 비뇨기과와 연계해 무료 초음파 검사를 실시한다.
관내 거주 만 55세 이상 남성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희망자는 행사 당일인 12월 1일 오전 8시부터 10시 30분까지 영등포아트홀 2층 전시실에서 번호표를 받아 현장 접수하면 된다.
구는 전립선 질환 관련 불편함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1998년도부터 매년 전립선 무료검진사업을 실시해오고 있다. 지난해도 95명을 검진하여, 이상소견자 81명을 관내 비뇨기과 병원에 연계해 약물치료 및 무료초음파 검진을 받도록 하였으며, 암 의심 판정자 17명은 비뇨기과 전문병원에서 정밀검사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였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검진 및 강좌가 주민들의 전립선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전립선 질환의 조기발견과 올바른 관리법을 숙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심 있는 구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