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표준협회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한국표준협회(회장 백수현, 동국대학교 석좌교수)는 29일 서울 역삼동 BYSOL 세미나실에서 제4회 KSA 표준정책 마일스톤 우수논문상 시상식 및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R&D, 기술혁신 그리고 표준’이라는 주제로 기술혁신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정책논문 공모전에서 선정된 논문 3편의 발표와 함께 우수논문 7편에 대한 한국표준협회장의 시상식도 열렸다. 또한 최근 급물살을 타고 있는 대학평가에 반영되는 표준활동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백수현 한국표준협회장은 이날 “선도형 신성장기술 육성과 스마트시대에 적합한 표준개발을 위해서는 기존과는 다른 형태로 기술혁신과 R&D를 지원하는 새로운 표준정책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표준정책 공모전의 취지를 밝혔다.
첫 번째 발제자인 전승표 KISTI 센터장은 “중소기업 2천여사의 설문분석을 기반으로 한 모형분석의 결과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표준 대응을 위한 연구개발은 기획 기간이 길어질수록, 세계 최초 또는 국내 최초일수록 표준 대응을 위한 연구 개발이 활발했다”며 “특히 기술개발을 위한 세계 최초 기술을 장기 연구하는 기업이 표준 대응 R&D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두 번째 발제자인 이희상 성균관대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표준의 제정이 규제로 작용하여 당해연도의 특허출원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만 1, 2년내에 표준에 대응하는 기술혁신을 달성해 3년차에는 특허출원 수를 증가시킨다”고 표준과 특허의 패널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황광선 KISTEP 부연구위원은 “다수의 대학·연구소가 표준화를 위한 표준화 사업을 제안하는 것”은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공공성이 강한 분야를 제외한 상용화 및 실용화에 대한 강한 요구가 있는 분야는 산업계 주도로 추진하고 정부는 조력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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