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인천시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29일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개최한 2016년 정부3.0 국민디자인단 성과공유대회에서 근로자가 웃는 행복한 일터 `렛 미(Let 美) 공장 사례를 발표해 대상 수상과 1천5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이번 성과공유대회는 올해 전국적으로 추진한 382개의 국민디자인과제 중 서면심사를 통과한 24개 기관이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전문가심사 50%와 현장투표 50%를 합산한 결과 인천시가 대상을 수상했다.
인천시는 지난 6월 24일 서비스디자이너, 전문가, 근로자, 시민 등 15명으로 구성된 국민디자인단을 발족하고 근로자가 웃는 행복한 일터 `Let 美 공장` 프로젝트를 진행해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개발해 왔다.
인천에는 30년이 넘은 산업단지가 전체의 70%나 차지하고 있다. 한때는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을 이끌던 곳이지만 현재는 어지러운 거리와 낙후된 시설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인천시 국민디자인단이 힘을 모아 ‘사람중심’의 서비스를 지향하는 새로운 산업단지 모델을 개발해 근로자가 웃는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인천시 국민디자인단은 그동안 현장조사, 인터뷰, 워크숍 등 16차례의 정책탐험 활동과 연구를 통해 ▲산업단지형 디자인특화거리 조성 ▲아름다운 공장 어워드 개발 ▲찾아가는 육아 서비스 개발 등 3가지 정책대안을 제시해 `Let 美 공장`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Let 美 공장` 프로젝트는 그동안 제3회 정부3.0 국민참여마당, 2016 인천 국제디자인페어, 디자인코리아 2016 등에 소개돼 큰 주목을 받았으며 이번 성과공유대회에서도 대한민국의 대표 우수정책으로 재차 인정받게 됐다.
한편 인천시는 2015년 성과공유대회에서도 ‘원도심의 세대간 교류를 지원하는 마을주택관리소’로 국민사랑상(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2년 연속으로 우수한 성과를 만들어내 국민디자인단 운영의 선도적인 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천준호 정책기획관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사업부서와의 협업으로 좋은 결실을 거둘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300만 인천시민이 주인이 되는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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