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2016년 민원행정‧행정제도 개선 분야에서 폐업신고 원스톱 서비스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받게 됐다.
▲ 동대문구 민원여권과 전경
행정자치부 평가 결과 구는 경남 합천군, 경기 안양시, 전남 여수시, 충북 청주시와 함께 전국 시군구 중 5개 기관에 선정됐다. 이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에서 유일하며, 시상식은 내달 말 열릴 예정이다.
행정자치부는 정부3.0에 기반해 기관 간 협업에 의한 폐업신고 원스톱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민원인 폐업신고시 세무서와 지자체를 각각 방문하던 것을 양 기관 간 협력을 통해 둘 중 한 곳만 방문하는 것으로 폐업신고를 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동대문구는 민원불편을 해소하고 폐업신고 원스톱 서비스가 원활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주민들에게 적극 홍보했으며, 해당 민원 처리 실적도 높아 이번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구는 총 폐업건수 714건, 직권말소 197건, 지자체에서 세무서로 이송한 원스톱 건수 70건 등으로 타 기관의 모범이 됐다. 아울러 기관별 홈페이지, 동대문구 블로그, 전자게시대, 구소식지와 지역방송사 등을 통해 폐업신고 원스톱 서비스가 원활히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했다.
이밖에도 구는 ▲다문화가정의 전입신고와 체류지 변경신고를 동시에 접수 처리하는 원스톱서비스 ▲여권․국제운전면허증 발급 원스톱서비스 ▲사망자 안심상속 원스톱서비스 등 원스톱 분야에서 탁월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또한 평일에 민원을 처리하기 힘든 직장인과 학생들을 위해 여권 연장근무를 주1회에서 5회로 확대했으며, 민원 1회 방문 창구, 장애인OK 창구, 빠른(간편) 창구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구는 내달부터 내년 2월까지 동절기에 민원실을 방문하는 민원인들에게 생강, 대추, 계피 등을 넣어 직접 끓인 전통 한방차를 제공함으로써 주민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의 요구사항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편리하고 내실있는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여 친절하고 청렴한 동대문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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