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천구 재학생 및 서울 및 광명·안영 등 경기 인근지역 청소년도 참여 가능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금천의 겨울은 ‘장발장’의 열정 덕분에 춥지 않다”
매년 금천구를 감동의 도가니로 만드는 금천청소년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시동이 걸렸다.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12월 2일(금)까지 금천청소년뮤지컬 ‘레미제라블’과 함께할 제4기 학생단원을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2016학년도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에 다니는 학생이나 같은 연령대의 학교밖청소년이다.
총 선발인원은 50명이지만 참여자 수가 많을 경우 최대 80명까지 선발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지역 간 장벽을 넘어 청소년끼리 문화예술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공연규모를 확대했다. 이번 공연에는 관내 재학생을 비롯해 서울 및 광명·안양 등 경기 인근지역 청소년까지 참여할 수 있다. 단, 금천혁신교육지구 사업임을 감안해 금천학생들을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청소년들은 기초, 숙련, 집중, 완성과정 등을 거치게 된다. 영어, 연기, 발성, 안무 등 기초과정부터 종합연기 워크숍, 개인연습, 종합연습을 진행한다. 2017년 레미제라블은 내년 2월 공연할 예정이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1985년 뮤지컬의 본고장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초연한 세계 4대 뮤지컬로 손꼽히는 대작이다. 금천구는 학년전환기 진로교육활동의 일환으로 뮤지컬 ‘레미제라블’을 2013년부터 3년 째 시행하고 있다. 금천청소년뮤지컬 ‘레미제라블’은 저작권을 소유한 MTI와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시연되는 작품이다.
금천구 소재 한 고등학교 진학교사는 “금천구가 매년 지속적으로 뮤지컬 등과 같은 협력종합예술교육에 투자하여 관내 청소년들의 진로교육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지난해 개최한 금천청소년뮤지컬 ‘레미제라블’
구는 이 외에도 중학교 1학년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몸의 학교’ 사업으로 보다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수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학업에 여유가 있는 학년전환기에 대학로나 홍대에서 뮤지컬을 관람하는 체험활동도 운영하고 있다.
이성재 교육지원과장은 “올해 레미제라블은 단지 좋은 공연을 만들어야 한다는 성과지상주의를 극복하겠다”며 “협력종합예술인 뮤지컬을 통해 또래 간 협동심과 배려를 배우고 지역사회에 감사할 수 있는 청소년을 육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참가신청은 인터넷·모바일 신청페이지(https://goo.gl/wuAesf)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교육지원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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