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1일부터 평일 2회, 주말 1회 운영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겨울 산과 공원의 생태환경을 관찰할 수 있는 겨울 생태해설 마을학교를 12월부터 운영한다.
▲ 생태해설마을학교
구는 12월 1일부터 2017년 2월 18일까지 불암산 생태학습관, 자락길, 자연마당 등에서 생태해설 마을학교를 운영한다. 해설은 ‘생태해설 마을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양성된 전문 생태해설가가 맡는다. 생각의 숲과 생명의 숲이란 테마로 나누어 생각의 숲 구간은 불암산 생태학습관~습지전망대~자락길~실내학습이다.
생명의 숲 구간은 생태학습관~불암산 둘레길~전망대~자연마당~실내학습으로 이루어졌다. 평일은 오전 10시, 오후 2시 2회에 걸쳐 1시간 30분씩 운영되며, 토요일은 오전 10시 30분에 열린다. 평일 오전 수업은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학교 등 단체만 접수할 수 있으며 평일 오후와 토요일은 가족이 참여할 수 있다. 희망하는 개인 또는 단체는 노원구 홈페이지 참여세상에서 선착순으로 접수 가능하다.
겨울철 추운 날씨를 감안하여 실내학습 시간을 평소보다 늘려서 진행한다. 자연물을 이용한 도토리각두 가족, 메타팔찌 만들기 등 요일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실외에서는 나무, 새 등의 동․식물을 주제로 하는 숲 해설을 중점으로 눈결정체, 도토리굴리기 등 야외놀이도 날씨를 감안하여 진행될 예정이다.
불암산 자연마당은 환경부의 지원으로 ‘생태습지’ 및 ‘생태숲’을 조성해 지난해 10월 문은 열었다. 주민들에게 생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목재 데크로드와 목계단, 휴게공간 등이 설치된 불암산 자락길은 휠체어, 유모차가 쉽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완경사, 무장애 숲길로 어르신, 장애인 등 보행약자들도 숲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됐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영유아 및 학생들을 비롯한 구민들이 생태학습을 체험하여 사람과 다양한 생물이 어우러져 공존하는 지구를 이해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환경교육이 될 수 있길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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