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제1회 국제교육도시의 날’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포식은 국제교육도시연합(IAEC) 아·태 의장도시이자 상임이사도시의 지위로 23개 국내 회원도시 39명의 관계자와 함께 부산광역시 사하구 감천문화마을에서 열렸다. <사진>
‘국제교육도시연합(IAEC)’는 올해 3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정례회의에서 1990년 ‘교육도시헌장’ 제정일인 11월 30일을 매년 ‘국제교육도시의 날’로 지정해 전 세계 485개 회원도시에서 각자 이날을 기념하고 교육을 통한 도시문제를 재점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창원시는 올해 6월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에서 개최된 ‘세계총회’에서 IAEC 상임이사도시 대표들과 ‘국제교육도시의 날’ 기념행사를 위한 의견을 상정하고, ‘IAEC 우수교육도시 상’을 수상한 부산 사하구 감천마을에서 국내 회원도시와 함께 ‘국제교육도시의 날’ 행사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부산 감천문화마을은 한국전쟁 이후, 피난민들이 정착한 소외지역이었으나 사하구와 마을협의회가 도시재건사업을 통해 관광 및 문화마을로 성장시켜 현재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가 되어 올해 공간문화부문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창원시는 이러한 관광명소에 IAEC 예산 900만원을 사용해 IAEC 아·태 네트워크 개요를 포함한 홍보판을 설치하도록 사무국을 설득해 30일 ‘IAEC 홍보판 제막식’ 및 ‘국제교육도시의 날’ 선포식과 함께 이경훈 사하구청장이 직접 도시재건의 성공사례를 강의해 우수시책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6개국 28개 도시로 구성된 ‘IAEC 아·태 네트워크’의 의장도시로서 본 행사를 주최했고, 안상수 창원시장의 ‘국제교육도시의 날’ 축하영상 메시지와 함께 IAEC 아·태 소식지를 발간해 각 회원도시의 자매도시 및 언론매체를 통해 이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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