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멘티 오리엔테이션 당시 모습.
[부산=일요신문] 하호선 기자 = “인생 선배의 경험담 새기니 취업의 꿈이 보입니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고중환)은 2일과 3일 이틀간 렛츠런파크 마글램핑장과 빛테마파크 일원에서 지역 취업준비생을 위한 ‘잡(Job)멘토링 창의 캠프’를 개최한다.
올해로 벌써 5년째를 맞이한 ‘잡멘토링’ 사업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과 지역 주요 기업들이 힘을 모아 지역 대학생의 취업경쟁력 향상을 위해 추진하고 있다.
대학생들의 호응이 열렬한 것은 당연하다. 단순 스펙 쌓기를 넘어 꿈과 목표 설정에 실질적으로 도음이 되는 다양한 행사들은 지역 대학생들 사이에서 이미 입소문이 자자하다.
최근 대학생들은 극심한 취업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부경지역의 대학생들도 마찬가지인 상황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시행된 이번 사업은 잡멘토링을 통해 대학생들을 현장적합형 실무인재로 육성, 지역이 필요로 하는 인재로 성장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무엇보다 취업에 대한 직접적인 소통을 비롯해 직업 체험, 상호 간 교류 등 취업 성공 선배격인 기업(기관)의 실무자가 직접 멘토가 되어 지역 대학생들을 현실적인 관점에서 다방면으로 후원하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올해 잡멘토링 사업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을 비롯해 부산시설관리공단, CJ 프레시웨이, 부산롯데호텔 등 20개 부산 대표기업 및 기관의 멘토 30명과 부산지역 대학생 멘티 100명을 선정해 1대1 맞춤식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멘티들의 취업 준비활동을 지원해오고 있다.
이외에도 지역 대표기업의 업무를 견학하고 채용정보를 제공하는 기업탐방행사와 기업발전 아이디어 발굴을 통한 간접 업무 경험 제공을 위한 아이디어 경진대회, 진로 컨설팅을 위한 1박 2일 ‘창의 캠프’등 기업의 실무자가 직접 멘토가 돼 다방면으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잡멘토링 캠프는 취업에 대한 대학생들의 심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나아가 경쟁력을 갖춘 예비 사회인으로 양성하기위해 추진하는 ‘신개념 지식나눔’ 사업이다.
캠프 담당자는 ‘창의’라는 단어를 포함한 배경에 대해 “단순히 기업의 실무자들이 취업 노하우를 전수하는 게 아닌 대학생들의 숨어있는 창의력을 이끌어내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점에서 ‘창의캠프’라고 명명했다”고 말했다.
캠프 첫날인 2일 멘티들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 위치한 마(馬)글램핑장에 집결,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법 및 개별 컨설팅, 1분 스피치, 면접 에티켓 및 이미지메이킹, 기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등을 통해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높인다.
또 취업 선배 특강을 통해 취업 현장에서의 생생한 경험담을 듣고 취업 노하우를 전수받는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대표 관광코스인 빛축제 ‘일루미아’와 승마와 캠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마글램핑장’을 경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캠프 마지막 날인 3일에는 부산경남지역 명소로 유명한 말 테마파크를 직접 견학하고, 경마시설도 둘러보는 일정으로 캠프가 마무리된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고중환 본부장은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은 지역경제를 책임질 가장 큰 희망”이라며 “최근 극심한 취업난에 허덕이는 대학생들이 이번 취업캠프를 통해 취업 의지를 다지고 지역 기업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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