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친형 이재선 씨가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성남지부장에 임명됐다. 일요신문DB
정광용 박사모 회장은 지난달 30일 박사모 온라인카페 게시판에 “이재명 성남시장의 형님이신 이재선 공인회계사님께서 대한민국 박사모 성남지부장님이 되셨다”며 “회칙에 의하여 주어진 권한으로 지부장으로 영입, 추인한다”고 알렸다.
이 소식에 이재명 성남 시장은 같은날 자신의 SNS에 “이재선 형님이 일베를 거쳐 급기야 박사모..”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재명 성남 시장과 형 이재선 씨는 과거부터 ‘악연’으로 유명한 사이다. 과거 이 시장은 형 이재선 씨가 2005년 노모에게 5000만원을 빌리려다 거절당하자 “돌아가시더라도 상갓집에 가지 않겠다”고 선언한 뒤부터 왕래가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 시장은 이날 한 설문조사 기관에서 진행한 ‘대권후보 지지율’ 설문조사에서 1위에 오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김상훈 기자 ksangh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