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이동(개포4동)도 양재·우면 지역발전특화지구에 포함 추진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최악의 교통대란을 겪고 있는 양재대로 교통란 해소를 위해 지하차도 건설 등 도로의 연속류 확보를 위한 예산이 조기 투입되고, 포이동(개포4동)이 ‘양재·우면 지역발전특구’에 포함되어 추진된다.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원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원(새누리당, 강남4)은 서울시의회 제271회 정례회 시정질문을 통해 ‘강남순환로 8공구 공사가 지연되어 양재대로의 만성적인 정체가 심각한 수준’이라 지적하고, ‘대모, 대청 지하차도 건설 등을 위한 예산의 조기 확보가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최근 강남순환로 1단계인 관악산 구간이 개통되었으나 접속지점인 선암요금소에서 염곡4거리 구간에 차량이 대량 집중되고 있으나, 연결도로가 완공되지 않아 최악의 교통대란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답변에 나선 박원순 서울시장은 “강남순환로 관악산 구간 개통으로 접속도로인 양재대로에 차량이 몰려들어 염곡4거리와 선암T/G 게이트에 정체현상이 심각하다”고 전제한 뒤, “대모지하차도, 대청지하차도 건설 등을 조기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양재대로는 종전까지 일일 교통량이 약 14만대로 포화상태였으며, 강남순환로 연결로 약 2만대가 증가되어 완전 주차장 상태에 이르러 이용 시민의 불편이 가중되어 왔다.
김 의원은 “도로는 연속류가 가장 중요한데도 이를 무시하고 기존도로에 민자도로인 강남순환로를 성급하게 연결하여 교통란을 가중시켰다”고 지적하고, “조속한 재정투입으로 양재대로 구간에 대모, 대청지하차도 건설을 하루 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양재·우면 R&CD 지정 사업’에 동일생활권이며 벤처기업의 발상지인 개포4동(옛 포이동)을 반드시 포함시켜, 지역의 균형발전을 촉구”했고, 박 시장은 “반드시 동반성장이 되도록 지역발전특구에 포함시키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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