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선유도서관서 ‘하늘의 황금마차’ 상영
- 주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12월 10일 ‘제68주년 세계인권선언 기념일’을 맞이해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지역 내 정보문화도서관에서 인권영화 상영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영회는 세계인권선언 기념 주간(12.7.~12.13.)에 관내 정보문화도서관의 공공기반 시설 및 인프라를 활용, 인권영화 상영회를 개최함으로써 주민들의 인권에 대한 이해를 자연스레 높이고 인권감수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인권영화 상영회는 8일 오후3시 대림정보문화도서관(2층 문화강좌실)을 시작으로, 9일 오후7시 문래정보문화도서관(2층 문화강좌실), 11일 오후1시 선유정보문화도서관(5층 다목적실)에서 차례로 개최된다.
▲ 인권영화 상영작
상영되는 영화는 모두 국가인권위원회에서 기획· 제작한 인권영화로, 우선 8일 대림정보문화도서관에서는 경제적 가치 축적과 사회적 성공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가는 현대인들이 자신과 생각이 다른 이들과 어떻게 조화롭게 공존할 것인가를 묻는 ‘날아라 펭귄(임순례 감독)’이 상영된다.
9일 문래정보문화도서관에서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우리 주변의 모습에서 인권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여섯 개의 에피소드를 다룬 ‘여섯 개의 시선(박찬욱 감독 외)’을, 11일 선유정보문화도서관에서는 죽음과 삶에 대한 위트있는 고찰과 따뜻한 위로로 세대 간의 화해를 다룬 가족이야기 ‘하늘의 황금마차(오멸 감독)’를 상영한다.
인권영화는 주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단, 9일과 11일 상영하는 영화는 12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구는 관람객들의 영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인권영화 학습지도안을 별도로 제공하고, 세계인권선언의 개념과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서관에 ‘만화로 읽는 세계인권선언’도 비치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이외에도 △주민인권학교 운영 △다문화․외국인 주민의 인권 증진을 위한 토론회 개최 △조례․규칙․훈령 등의 자치법규 중 인권침해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조항을 대상으로 법규 제․개정을 추진하는 등 인권친화도시 영등포구 구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인권영화 상영회를 통해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인권’ 이라는 주제를 구민들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고 나아가 인권의식도 자연스럽게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