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서울 강북에서 가장 도시농업하기 좋은 곳으로 인정받았다.
▲ 도시농부 김성환 노원구청장
노원구는 ‘2016 서울시 도시농업 우수 자치구 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돼 8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해 장려구 선정된데 이어 올해는 한 단계 발전해 우수구에 선정됐다.
이 평가는 서울 도시농업의 성공적인 실현을 위해 자치구간의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도시농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실시됐다.
평가 대상은 지난 1~10월 실시한 각 자치구의 도시농업 사업실적으로, ▲도시농업 예산 ▲텃밭 조성 및 관리 ▲도시농업담당자수 ▲안정성검사 등 정량 평가와 ▲전년 대비 조성 면적 증가정도 ▲도시농업 사업내용 ▲ 특수사업 등 정성평가로 심사가 이루어졌다.
노원구는 ▲싱싱텃밭을 활용한 원예 치유프로그램 ▲도시농업활성화 교육 ▲우리동네 텃밭 음악회 ▲테마형 농업학습공원 ▲도시양봉학교 운영 ▲도심형 비닐하우스 보급 ▲아파트 지하실 버섯 재배 등의 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 노원양봉학교
2018년까지 「1가구 1텃밭 전가구 참여」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낙엽퇴비·음식물퇴비화 등 자원순환형 도시농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구는 지난달 (사)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가 주최한 ‘제5회 친환경도시 에코시티’에서 생태도시 종합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구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녹색이 미래다’ 공동체복원 운동이 결실을 맺어 가고 있다고 자평했다. ‘녹색이 미래다’운동은 에너지 전환, 친환경 도시농업, 자원순환 마을, 생태환경 교육의 정책과제로 정하고 추진하고 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친환경 도시농업 활성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구민들이 도시농부로 살아가면서 건강한 먹거리와 삶의 재미 그리고 이웃과의 정을 나눌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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