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피는 “평소 우리 둘이 닮았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처음에는 장난삼아 커플룩을 맞춰 입었다. 그런데 사람들이 이런 우리를 보면서 즐거워했다”면서 “내친 김에 아예 사진사 겸 스타일리스인 샨탈 어데어와 함께 화보까지 촬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실 브로피에게 로젠버그는 단순한 반려견이 아니다. 가장 힘들었던 때 곁에서 힘이 되어준 고마운 인연이다. 2년 전 마약 중독에 시달리면서 외로움과 공허함과 싸우고 있던 때 로젠버그를 입양하게 됐고, 그 후 모든 게 바뀌었다. ‘로젠버그’를 마치 아들처럼 여기면서 보살피기 시작했다고 말하는 브로피는 “나 자신보다 로젠버그에게 필요한 것을 우선시하기 시작했다.
내가 누구인지 알게 됐고,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일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아들을 얻음으로써 세상의 모든 살아있는 것에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출처 <피플>.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