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서울시 여성‧보육정책분야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구로 선정됐다.
조은희 서초구청장
이번 평가는‘실질적 성 평등 구현’,‘보편적 돌봄체계 구축’ 2개 분야와 성별영향평가,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여성일자리 확대 및 지원 등 5개 항목, 총11개 지표에 따라 실시했다.
구는 전 항목에 고루 좋은 점수를 받아 지난‘14년도 우수구,‘15년도 최우수구에 이어‘2016 여성보육정책 자치구 공동협력사업’평가에서 수상구로 선정되면서 3,000만원의 인센티브도 받게 되었다.
구는 이번 평가 항목 중 가장 큰 배점을 차지하는 국공립어린이집확충 분야를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구는 국공립어린이집을 올 한 해 동안 13개나 확충해 ’14년도 57%대에 머물렀던 보육수급률을 ’16년 11월까지 64.7%로 끌어올렸다. 오는 17년에는 국공립어린이집 19개소를 추가로 확충할 계획이다.
또‘여성 안심귀가 반딧불이 사업’을 확대 운영해 여성안전환경 조성 분야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기존에 운영지역을 16개동에서 18개동 전역으로 확대하고, 역세권 및 상업지역 주변을 추가 선정해 늦은 밤 여성과 청소년의 안전귀가를 지원하고 취약지역 순찰을 강화했다.
현재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19개팀 40명을 운영하고 있으며, 10월 말 기준 13,324건의 귀가 지원을 실시했다.
여성 일자리확대지원 분야에서는 고학력‧전문직 경력단절여성들이 많다는 지역 특성을 고려한 나비코칭 사업 등 차별화된 여성일자리사업을 추진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공무원 성인지 교육이수, 성별영향분석평가 추진실적, 성폭력 예방교육 등 실질적인 성 평등 구현 분야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3년 연속 여성‧보육정책부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진정한 변화를 원하는 서초의 노력이 통한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라며“앞으로도 아이들이 행복한 보육천국 도시, 여성친화도시로 만들기 위해 더 힘차게 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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