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이대목동병원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경하)은 2017년 국내 최초의 여성병원이자 이화의료원의 전신인 보구여관(保救女館) 설립 130주년을 앞두고 나눔과 섬김 정신을 잇고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1일 본관 로비에 ‘크리스마스 나눔 트리’를 설치하고 다채로운 관련 행사를 진행한다.
이대목동병원에서 진행하는 크리스마스 나눔 트리 행사는 기부금 또는 물품을 모아 기관에 전달하는 방식에서 탈피해 개인과 개인을 직접 연결함으로써 보다 깊이 나눔의 의미를 새기고자 기획됐다.
이대목동병원은 교직원을 대상으로 기부할 기관 공모 과정을 거쳐 소아암 환자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하기로 하고 소아암 환자에게 원하는 크리스마스 선물 목록을 받아 크리스마스 나눔 트리와 직접 선물을 담을 수 있는 선물 마차 등과 함께 전시했다. 병원 직원뿐만 아니라 원하는 모든 사람이 참여 가능한 이번 행사는 12월 22일까지 계속되며 모인 선물은 크리스마스에 맞춰 아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대목동병원은 다양한 참여 행사를 마련해 나눔 트리에 대한 관심을 확산시키고 연말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든다는 계획이다. 우선 오는 12월 6일 11층 어린이병동에서 입원 중인 어린이 환자와 가족들과 함께 그린 크리스마스 디아이와이(DIY) 뮤직박스 만들기를 진행한다.
또한 로비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트리에서 가족, 동료와 추억을 남기는 사진 이벤트도 진행해 응모자 중 심사를 거쳐 토다이 상품권, CGV 골드클래스 영화관람권 등 푸짐한 상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유경하 병원장은 “바쁘게 달려온 2016년을 돌아보고 다가오는 2017년을 알차게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번 크리스마스 나눔 트리 행사가 기부자들에게는 나눔의 기쁨과 작은 안식을 주고 소아암 어린이들에게는 희망의 불씨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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