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시교육청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교육청(교육감 이청연)이 운영하는 부자일체 감동캠프가 2일 당산초등학교에서 개최됐다.
학생의 정서행동발달의 지원을 위해 실시하는 부자일체 감동캠프는 자녀와 부모가 함께하는 감성회복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가족 간의 소통과 감정교류의 기회를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부모와 학생들에게 더불어 살아가는 가족 및 사회의 참 모습을 발견하고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가치관 형성 및 자기효능감 향상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참가한 부모와 학생들은 서로에 대한 이해를 강조하는 강의를 집중해 들었으며 서로를 보듬고 안아주는 등 다양한 활동에도 적극 참여했다. 서로에게 편지를 쓰고 읽어주는 시간과 세족식에서는 눈물을 흘리는 가족도 있었으며 현장은 뜨거운 가족애가 느껴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당산초등학교 한 학생은 “엄마 아빠가 나를 사랑하는 것이 느껴져서 매우 행복했다”며 만족해했다. 학부모는 “그동안 내가 힘들다보니 아이들의 마음을 귀 기울여 들어보는 시간이 부족했던 것 같다”며 “아이를 이해하고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됐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부자일체 감동 캠프는 11월 15일부터 12월 9일까지 약 한 달간 총 271가정이 신청했으며 학생과 학부모 539명이 참가하고 있다. 앞서 실시한 삼산초등학교 사후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프로그램 전반적 만족도 항목의 매우만족 응답률이 80%에 달할 정도로 만족도 면에서도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인천시교육청 연제곤 평생교육체육과장은 “가정이 무너지면 아이들의 마음도 함께 무너진다”며 “가족 회복 프로그램을 통해 가정에서의 행복을 되찾아 모두가 행복한 사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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