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661만 병의 소주를 수출했으며, 이는 금액으로는 약 330만 달러에 달한다. 연말까지 수출액은 약 400만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학의 소주 수출국가 중 가장 큰 시장은 중국이다. 무학은 올해 전체 수출실적의 60% 이상에 해당하는 450만 병을 중국에서 판매했다.
2003년부터 중국에 소주 제품을 수출한 무학은 지난 2015년부터 리큐르 ‘좋은데이 컬러시리즈’를 처음으로 수출 시작하면서 급증하고 있다. 2015년 237만 병을 수출 했는데, 올해 들어서 지난 10월까지 445만 병으로 판매 수가 급격히 늘었다. 또 지난 11월부터는 과일탄산주 ‘트로피칼이 톡소다’도 중국으로 수출하며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출 국가도 계속 늘고 있다. 중국, 일본, 홍콩, 대만, 호주,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미얀마, 라오스 등 아시아 국가와 미주지역 중심이던 주요 수출국이 최근에는 몽골과 필리핀 등으로 확대됐다. 2017년에는 중남미로도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강민철 무학 대표이사는 “산업 전체에서 300만 달러 수출은 큰 숫자가 아니지만 빠르게 성장하는 수출실적에 의미가 있다”며 “지속적인 해외시장 개척과 마케팅 강화를 통해 한국의 주류제품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