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께 활동한 노원구 수암사랑나눔이 시민정원상 수상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김광수 의원(국민의당, 노원5)은 지난 11월 24일 “서울, 꽃으로 피다” 2016 꽃 피는 서울상 콘테스트에 노원구 지역에서 참여한 수암사랑나눔이 봉사단과 함께 참석하여 축사를 했다.
‘꽃 피는 서울상 콘테스트’는 서울시내 곳곳에서 시민과 시민단체들이 꽃과 나무를 심은 우수사례를 발굴하는 것으로 올해로 네 번째로 맞이했으며, 서울시와 생명의숲에서 주관하여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진행되었다.
시민과 시민단체원 500여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김광수 의원은 축사를 통해 “한 해 동안 서울시 곳곳의 골목길에 꽃과 나무을 심어 시민들에게 환한 웃음을 주어서 감사하다”고 했으며 “저도 그 자리에 동참하여 3년 동안 꽃과 나무를 심어 왔다”고 했다. 그리고 “꽃을 보고 화를 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니 앞으로 더 많은 꽃과 나무를 심어 서울이 아름다운 글로벌도시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당부의 말씀도 잊지 않았다.
‘꽃 피는 서울상’콘테스트 일정은 지난 9월부터 시작하여 공모와 접수를 통해 1차 서류심사를 통해 2차 현장심사를 마쳤으며, 10월 31~11월 6일에 걸쳐 시민공개투표를 했으며 3차 최종심사를 통해서 시상식을 갖게 되었다.
서울상 콘테스트는 서울시 시민녹화 우수사례 신청과 추천된 293곳을 대상으로 했으며, 심사기준은 자발성, 참여인원, 기간 등 적극성과 차별화, 공동체의식 향상, 주변 환경의 개선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엄정한 심사를 통해서 선정이 되었다.
대상은 관악구 ‘산들강 환경지킴이’가 만든 웃음꽃 피어나는 난향동 꽃동산 외 2팀이, 시민정원상은 노원구 ‘수암사랑나눔이’가 만든 나비가 날아오는 양지마을 꽃동네, 최우수상은 강동구 ‘천호동 골목길 모임’이 만든 꽃이 피는 골목길 외 5팀, 우수상은 용산구 ‘후암골 마을가드너 모임’이 만든 남산에 위치한 마을숲 외 9팀이 받았다. 수상자에게는 총 3,000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졌다.
김 의원과 함께 4년 동안 열심히 봉사하고 지역에서 환경활동을 한 수암사랑나눔이도 참가하여 영광의 시민공원상을 수상하여 상장과 시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시민공원상은 주민들의 투표에 의해 선정이 되었으며 1,218표로 54%의 높은 득표율을 받았다.
시민정원상을 받은 “나비가 날아오는 양지마을 꽃동네”는 상계동 양지마을에 기적을 만든 시민의 참 모습이었다. 30년 넘게 100여평에 버려진 쓰레기를 치우고 그곳에 흙 작업을 하고, 꽃과 나무를 심어 나비가 날아오는 꽃동네를 만들었으며, 주변의 열악한 골목길을 정비하여 꽃을 심고 벽화작업을 하여 주민들에게 웃음을 띨 수 있은 마을을 만들었다. 이런 모습을 보고 지역에서는 “기적을 만들었다”고 이구동성으로 하고 있다.
꽃 피는 서울상 콘테스트는 서울시에서 2013년부터 추진한 시민들이 쉽게 녹화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구축한 녹색문화운동 “서울, 꽃으로 피다”의 캠페인으로 매년 서울 전역에서 마을, 골목, 아파트, 학교 등에서 참여하여 건강한 녹색 공간을 확충하고 지역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김 의원은 행사를 마치며 앞으로 더 많은 주민이 “서울 꽃으로 피다” 녹색 문화운동에 참여하여 서울시가 녹색 도시로 바뀌는 통로가 되기를 원했으며 서울의 어두운 골목길이 환한 모습으로 바뀌는 날이 속히 오기를 기다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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