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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부사장은 7월 들어 신세계 보통주 3만3천6백 주와 전환우선주 6천4백 주를 시장에서 사들였다. 증권가에선 주식 매입에 들어간 자금이 최소한 1백억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정 부사장은 지난 1월에도 보통주 10만6천5백 주와 전환우선주 8천5백 주를 장내 시장에서 사들였다. 당시 주가는 25만~26만원선, 역으로 추산하면 그때 정 부사장이 들인 돈은 3백억원 가량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정 부사장은 지난해 말 이혼을 하면서 이혼 위자료 규모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일각에선 그가 갖고 있는 주식 재산을 처분하는 게 아니냐는 얘기도 나왔지만 올 들어 4백억여원을 주식 매입에 쏟아 부으면서도 그는 광주신세계 등 그가 대주주인 다른 회사의 주식에 전혀 손을 대지 않았다.
특히 정 부사장의 경우 2세인데다, 개인재산을 가질 만한 경제활동을 장기적으로 한 적이 없다는 점에서 그의 주식매입 자금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미 시민단체 등에서는 정 부사장의 주식매입 자금 출처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는 소문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