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중부발전 정창길 사장과 협력기업 사장들이 위험작업 거부권 이행 서약서를 들고 다함께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상공에너지 차동원 사장, 에이스기전 이온로 사장, 한전 KPS 맹동열 이사, 중부발전 정창길 사장, 한전산업개발 이삼선 사장, 원프랜트 최창준 사장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정창길)은 5일 보령화력본부 대강당에서 상주 협력기업 5개사 사장들이 참여한 가운데 산업재해 근절을 위한 `위험작업 거부권 이행 서약 및 위험성평가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중부발전 경영진, 협력기업 사장, 사업소장과 직원 등 300여명이 참여해 안전사고 근절을 위한 의지를 다지는 자리가 됐다.
한국중부발전이 최초로 시행하는 `위험작업 거부권` 제도는 최근 산업재해의 대부분이 협력기업에서 발생 되는 것에 착안해 작업자가 작업 전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즉시 작업을 중지하고 위험요인이 해소되도록 요청, 위험이 없다고 판단될 때 작업을 진행하는 제도다.
행사 2부는 작업공정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예측·진단하고 개선을 통해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위험성평가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시행했다.
한국중부발전 정창길 사장은 “우리 회사는 창사 이래 가장 많은 발전소 건설 공사가 동시에 진행이 되고 있어 그 어느 때 보다 재해 발생 가능성이 높지만 위험작업 거부권 시행 등 제도적 뒷받침과 안전에는 중부발전과 협력기업이 따로 있을 수 없다는 마음으로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앞으로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없도록 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다지는 자리가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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