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의 관심은 초절정 인기 여자 탤런트와 올림픽 선수에게 쏠려있었다.
네티즌 검색 순위 종합 1위는 탤런트 송혜교. 송혜교는 최근 종영된 KBS드라마 <풀하우스>의 여주인공역을 맡아 깜찍한 연기를 선보이며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의 인기비결은 ‘곰 세마리’.
송혜교는 드라마에서 ‘곰 세 마리 율동’, ‘아자아자 파이팅’ 등을 유행시키며 지난주 네티즌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CF업계에서 송혜교가 이번 드라마 성공을 계기로 몸값이 고공행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테네 올림픽의 열기는 여전히 사그러들지 않았다. 그 중에서도 ‘태권도계 대표 꽃미남’으로 불리는 문대성 선수의 인기는 가히 폭발적.
지난주 그가 네티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이유는 때아닌 ‘스캔들’ 때문이다. 지난달 31일 문대성이 개그우먼 양재희와 사귄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삽시간에 그는 검색 1순위에 올랐다. 그는 이 스캔들과 관련해 “친한 누나-동생 사이일 뿐이다”고 부인해 많은 네티즌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는 후문.
가수 부문 검색 1위는 동방신기였다.
동방신기는 요즘 10대들 사이에서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는 아카펠라 5인조 그룹으로 부문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동방신기가 다음 정규앨범 작업을 위해 당분간 활동을 접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이 폭주했다.
정치권에는 ‘전여옥 열풍’이 불었다.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이 화제의 검색어 랭킹 1위. 전여옥은 최근 노무현 대통령이 ‘국가보안법 폐지’ 발언을 하자, 직설적 맹공을 퍼부어 화제를 모았다.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근본을 완전히 뒤엎었다” 등이 그가 퍼부은 말들.
재계에서는 의외의 인물이 1위에 랭크됐다. 벤처기업의 선두주자이자 여러 기관 설문조사에서 존경받는 기업인으로 꼽힌 안철수 연구소의 안철수 소장.
사실 안철수는 지난주 딱히 네티즌들의 눈길을 확 사로잡을 만한 일이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은 그의 전문가적 의사 전달 능력과 연구자적 이미지에 관심을 느끼며 검색했다고.
이번 올림픽에서 ‘그리스 여신?’ 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다녔던 MBC 전 앵커 김주하가 사회부문에서 1위. 그는 올림픽 중계방송을 위해 그리스에 출장간 사이에 남자친구와의 교제사실이 알려지면서 서둘러 결혼 날을 잡아버렸다고. 많은 네티즌들은 그의 결혼 소식을 관심있게 지켜봤다.
영화배우 염정아는 지난주 검색 순위가 급상승한 인물. 그는 한 주 만에 무려 1백80계단을 뛰어올라 탤런트 부문 18위에 랭크됐다. 그는 지난 5일 현대카드 S의 광고모델로 출연, 모처럼 모습을 드러내 네티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정혜연 기자 chy@ilyo.co.kr
[자료제공:야후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