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의 가장 폭발적 관심을 끈 사람은 꽃미남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 동방신기는 공식적인 가수 활동을 접었음에도 불구하고, 가수 및 종합부문에서 1위를 기록해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했다.
특히 동방신기는 지난 8일 같은 소속사 가수인 보아, 강타 등과 함께 안중근 기념 사업회에 5천만원을 기탁해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그런가하면 남자 톱 탤런트 송승헌은 ‘의외의’ 이유로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현재 송승헌은 국내 TV드라마, CF모델 등으로 활동하기보다는 외국에서 활동하고 있어 갑작스레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만한 이유가 없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
그런 그가 때 아닌 검색 순위 1위를 기록한 이유는 네티즌들이 보낸 의혹의 눈길 때문이다. 일부 남자 연예인들이 병역을 기피 이혹 가운데 몇몇에 대한 ‘성씨’가 공개됐는데, 네티즌들은 ‘톱탤런트 송모군’을 송승헌으로 의심하고 있는 것. 사실 여부를 떠나 궁금증만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셈.
어쨌거나 그는 이 덕분에 지난주보다 단번에 검색어 순위가 20위 오르면서 남자배우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아테네 올림픽에서 심판의 오심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한 체조선수 양태영이 스포츠부문 1위. 양태영은 오는 12월4일 ‘2004주니치컵 국제체조대회’의 출전을 결정, 금메달을 빼앗아간 미국 폴 햄과의 피할 수 없는 승부를 벌일 것으로 보여 네티즌들의 관심이 폭주했다.
만약 양태영과 폴햄이 나란히 출전할 경우, 지난 아테네올림픽의 ‘복수혈전’이 될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전망.
정치인 부문에서는 오랜만에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1위에 올랐다. 박 대표가 지난주 내내 이슈를 몰고 다닌 덕분. 박 대표는 ‘국가수호비대위’ 산하의 조직을 주축으로 국가보안법 폐지를 반대하는 사회단체들과 연대, 범 국민 운동의 선봉에 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실제로 박 대표는 지난 13일 김수환 추기경과의 면담을 시작으로, 각계 원로층을 잇따라 방문할 예정이어서 당분간 검색창에서의 ‘박풍’은 계속 불 것으로 보인다고.
안철수연구소의 안철수 대표는 지난 주에 이어 2주 연속 경제인 부문 인기검색어 1위. 특히 ‘나서지 않기로 유명한’ 안철수는 지난 7일 자사 홈페이지에 ‘우리는 진정한 인터넷 강국인가’라는 제목의 CEO칼럼을 발표, 한국의 허상을 맹렬히 비판했다.
전문MC 박정숙은 지난주 MBC의 한 프로그램에서 위트 넘치는 입담을 선보여 인기 검색어 1위에 등극했다.
지난주 인기가 급상승한 인물은 여자 탤런트 허영란. 허영란은 새로 시작한 KBS 수·목 드라마에서 아내가 있는 남자와 불륜에 빠지는 역할을 맡아 벌써부터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어들이고 있다.
[자료제공: 야후코리아]
[검색기간:9월6일~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