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여름철 수방업무에 전념하던 동대문구 빗물펌프장 직원들이 동절기를 맞아 자신의 재능을 활용해 무료 전기안전 점검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 복지시설 전기안전 점검(분전반 점검)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내년 1월 20일까지 관내 사회복지시설, 노인복지시설, 경로당 등 안전 취약시설을 직접 방문해 화재 위험성이 있는 노후 전선, 램프, 콘센트, 스위치 등을 현장에서 수리하는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빗물펌프장에서 근무하는 23명의 직원들은 전기.기계분야 전문 자격증을 보유한 기술인력이다.
이들은 5개조로 나누어 복지시설 206개소, 어린이집 228개소, 쪽방촌 60개소 등 494개소에서 사고위험에 노출된 전기시설을 점검한다.
▲ 복지시설 전기안전 점검
특히 사전 현장 조사로 점검에 필요한 자재를 미리 파악, 구매함으로써 맞춤형 봉사를 구현하고 주민 만족도를 극대화하고 있다.
또한 주민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외풍이 심한 곳에는 방풍비닐을 설치하고, 미끄럼 방지 테이프를 활용해 위험한 계단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에게는 편안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종진 동대문구 치수과장은 “사랑과 희망을 나누는 이번 재능기부 봉사를 통해 겨울철 전기 안전사고와 화재를 예방함으로써 복지시설 이용자들이 따뜻하고 편안하게 겨울을 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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