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네티즌 검색 순위 1위를 차지한 사람은 탤런트 송일국.
송일국은 연예계에 데뷔한 지 오래됐으나, 그동안 ‘김을동의 아들’, ‘장군의 손자’ 라는 이름에 가려 정작 본인의 연기력으로는 평가받지 못했다.
그런 그를 일약 스타덤에 올려놓은 계기는 지난 10일 막을 내린 KBS 드라마 <애정의 조건>.
송일국은 극중에서 혼전동거, 유산의 경험을 가진 한가인(강은파 역)에게 무조건적 사랑을 주는 ‘나장수’ 역할을 맡아 20, 30대 여성들의 폭발적 지지를 받았다고.
경제 부문에서는 전 계몽사 대표이사 홍승표씨가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는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오상지씨(오현경에서 개명)와의 결혼으로 더 잘 알려진 인물.
검찰에 따르면 그는 37억원을 빌려 회사를 인수한 뒤, 인수한 회사에서 약속어음, 수표 등을 발행해 돈을 갚는 수법을 사용해 공금 횡령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이외에도 그는 신규 사업자금 명목으로 강아무개씨에게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사기 혐의도 받고 있다.
정치인 부문에서는 문희상 의원이 2주째 관심을 끌고 있다.
그의 계속되는 ‘기밀’ 발언 때문이다. 문희상은 애초 국감장에서 불거진 국가기밀 누설 논란에 휩싸여 네티즌들의 시선을 끌었는데, 이번에는 국방위 해군본부 국감에서 돌출발언으로 관심을 끌었다. “해군은 NLL 침범 북한 함정이 응답하지 않으면 정치적으로 고려할 필요 없이 사격하면 된다”는 발언이었다.
쇼프로그램 녹화 도중 혼수상태에 빠진 성우 장정진은 지난 11일 결국 사망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의 장례식은 지난 15일 치러졌는데, 아직까지 KBS측과의 보상문제가 매듭지어지지 않았다고.
5인조 아카펠라 그룹 동방신기는 방송활동 재개를 통해 가수 부문 검색어 1위를 기록했다.
스포츠 부문에서는 2004아시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를 우승으로 이끈 주역 박주영이 ‘아시아의 마라도나’라는 극찬을 받으며 네티즌들의 폭발적 관심을 끌었다.
그는 최우수선수상, 득점왕(6골)을 휩쓸며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주목받고 있다.
주간 인기 급상승 주인공은 탤런트 겸 DJ 이본.
이본은 10년 가까이 진행해 온 KBS FM 마이크를 놓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의 갑작스런 사퇴 배경을 두고 여러 추측들이 오가고 있는데, “누드 촬영을 위한 것이 아니냐”는 소문도 그 중 하나라고. 본인이 들으면 화낼 소리인데도 인터넷에선 여과 없이 주고받고 있다.
[자료제공: 야후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