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결과 연령 및 성별에 따른 겨울패션은 상당히 다른 양상을 보였으며 겨울 용품에 있어서는 공통적으로 난방텐트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우선 세대별 인기 있는 겨울코디 의류를 살펴보면 각기 다른 취향이 뚜렷했다. 20대는 활동적이고 꾸미는 것을 좋아했으며 30대는 목적에 상관없이 활동하기 좋은 실용적인 아이템을 선호했다. 40대는 패션으로 본인의 능력을 나타내고자 브랜드를 많이 찾았다.
20대는 아직 소득 수준이 높지 않기 때문에 브랜드보다는 디자인이 예쁜 온라인 쇼핑몰에서 주로 의류를 구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은 맨투맨과 후드티를, 여성은 오버사이즈 코트와 매그백 가방 구매도가 높았다. 다만 20대 남성이라도 운동화만큼은 브랜드를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남성은 방한기능과 깔끔함을 갖춘 노스페이스 점퍼와 수납하기 좋고 매기 편한 투미 가방을 선호했다. 30대 여성은 루즈핏 니트와 캔버스화 코디로 편안하면서도 여성미 있는 코디를 추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40대 남성은 실제 정장 자켓 라인을 넣은 훼르자 겨울 자켓과 빈폴 액세서리 제품을 많이 찾았으며 40대 여성은 베라왕 풀오버와 브레라에서 나온 앵글부츠 형태의 슬립온을 가장 선호했다.
쇼닥이 발표한 성별 겨울용품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난방텐트가 부동의 1위를 차지해 겨울철 인기 아이템임을 입증했다. 남자 2위는 히터 샤워기, 3위는 방한의류와 신발이 차지했으며 여자 2위는 조코타츠, 3위는 온수매트로 집계됐다.
한편 쇼닥은 KT가 2016년 3월 출시한 모바일 큐레이션 쇼핑서비스이다. 고객의 나이와 성별, 지역에 따라 맞춤형 상품을 추천해 보여주며 빅데이터에 기반하기 때문에 트렌디함을 추구하는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는 편이다. 8월부터 매월 시기별 트렌디한 주제로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있으며 모든 내용은 쇼닥 앱 내 ‘트렌드 plus+’에서 찾아볼 수 있다.
쇼닥 관계자는 “앞으로도 앱 고도화 작업과 더불어 지속적인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들의 쇼핑 편의를 높일 것”이라며 “12월 중 앱 리뉴얼이 예정돼 있고 리뉴얼을 기념한 풍성한 이벤트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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