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30일 파리에서 열린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에서 지지 하디드. 연합뉴스
측근에 따르면 동료 모델들은 내내 하디드에게 쌀쌀맞게 굴었으며, 심지어 하디드가 리허설 무대에 오를 때면 뒤에서 키득대거나 험담을 하기 바빴다. 가령 “너무 뚱뚱하다” “과대평가됐다”라며 비웃었다는 것이다.
이처럼 하디드가 왕따를 당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 하디드의 측근은 “아무래도 은수저 배경 때문이 아닐까 싶다”라고 말했다. 다름이 아니라 하디드의 어머니는 모델 출신의 방송인인 욜란다 포스터이며, 아버지는 유명 작곡가인 데이비드 포스터다. 현재 이 둘은 미국 연예계에서는 꽤나 이름있는 유명인들이다.
지난 11월 30일 파리에서 열린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에서 벨라 하디드(왼쪽)와 지지 하디드.AP/연합뉴스
반면, 하디드의 동생인 벨라 하디드의 경우에는 조금 다른 듯하다. 어쩐 일인지 언니와 함께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 무대에 섰던 벨라에 대해서는 모델들이 상대적으로 따뜻하게 대했던 것. 가령 언니보다 더 날씬하고 패션감각도 뛰어나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는 것이다.
이에 하디드의 측근은 아무래도 잘나가는 하디드를 향한 모델들의 단순한 질투심이 아닐까 추측하면서 앞으로 하디드가 냉정한 패션 업계에서 어떻게 대처해 나갈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출처 <스타>.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