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이 최순실 태블릿PC 입수 경위를 밝힌다. 사진=JTBC 제공
뉴스룸 측은 8일 “정당한 보도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정치권의 행태가 이어지고 있어 오늘 저녁 뉴스룸에서 태블릿PC 입수 경위와 취재 및 보도 과정을 구체적으로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보도 첫 날부터 방송을 통해 태블릿PC의 입수 경위를 필요한 범위에서 밝힌 바 있다”며 “그럼에도 대통령 탄핵안 표결이라는 중대한 현실 앞에서 일부 정치인들이 태블릿PC를 또다시 문제 삼는 것은 최순실 국정개입 사건의 본질을 호도하기 위한 것 아닌가 의심이 드는 상황이다. 그들의 주장은 일부 극우 사이트와 SNS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각정 거짓 의혹들을 근거로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스룸의 태블릿PC 입수 경위 공개는 전날(7일) 최순실 국정개입 국정조사 청문회장에서 JTBC 측에 입수 경위를 밝히라는 목소리가 나온 데 따른 것이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태블릿PC 출처를 정확히 밝히기 위해 이를 입수한 손석희 사장을 국정조사 증인으로 부르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김상훈 기자 ksangh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