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유정복 인천시장이 시청 접견실에서 GGGI(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프랭크 리즈버만 사무총장과 만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는 8일 GGGI(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프랭크 라이스베르만 신임 사무총장이 유정복 시장을 예방하고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신임 프랭크 라이스베르만 GGGI 사무총장은 네덜란드 출신으로 미국 콜로라도주립대학교에서 수자원계획․관리 및 토목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수자원 전문가로 시작해 물, 농업, 위생, 기후 등으로 전문분야를 확대하며 개도국의 빈곤퇴치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서울에 본부를 두고 있는 GGGI는 2012년 10월 출범해 개도국 녹색성장 정책 수립․이행과 기후변화대응을 지원하고 있다. 인천시는 GGGI 송도사무소를 2013년 12월 유치해 개도국 녹색성장을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기후변화와 관련해 인천시가 2008년부터 몽골에서 시행중인 ‘인천 희망의 숲’조림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GGGI와의 협력 강화를 위해 개도국 능력배양사업의 공동추진을 프랭크 라이스베르만 사무총장에게 제안했다.
프랭크 라이스베르만 사무총장은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관리 부분에서 전국 지자제중 1위를 달성하는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인천시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인천시와의 협력강화 및 GGGI 송도사무소 활성화를 위해 GGGI 일부 직원을 송도사무소에 상주 배치해 개도국 능력배양 프로그램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GGGI 송도사무소는 GCF를 비롯한 기후변화 관련 국제기구가 주변에 설립돼 있고 많은 전문가들이 상주한다는 이점을 활용해 기후변화 대응 역량강화를 위한 전문교육센터로 훌륭한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시 관계자는 “인천 송도를 중심으로 GCF(녹색기후기금), GGGI(글로벌녹생성장연구소), WB(세계은행) 등을 활용해 기후변화 관련 국제기구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녹색기후클러스터를 조성해 지역 경제 성장 동력의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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