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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오중기)은 9일 국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과 관련, 논평을 내고 “탄핵안 가결은 또 다른 세월호 라고 평가하며, 이는 대한민국을 온전히 인양해 부패를 척결하고 국민이 원하는 민주공화국을 국민들이 직접 다시 세우는 희망의 출발점이 되어야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경북도당은 “새누리당 친박까지 포함된 234명이 탄핵에 찬성한 것은 탄핵안 가결이 바로 국민의 명령이었기 때문이다. 선출직 정치인들은 국민의 대의자일뿐이며 주권자의 뜻을 거역할 권리가 없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것”이라며, “탄핵은 박근혜 게이트에 대한 끝이 아니라 올바른 대한민국을 세우는 출발이 돼야 한다. 박근혜-최순실 정책과 예산을 끊어내고, 부역자들을 정리하고 부정축재 재산은 환수하는 정의가 실천돼야 한다”고 입장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수백만 시민들이 질서 있게 촛불을 들면서 분노를 표현한 것은 부패한 권력자들을 척결해 사회양극화 등 여러 문제를 해소하고, 동북아와 한반도 평화를 그려가는 민주주의를 회복하고자 함 이였다”고 강조했다.
오중기 위원장은 “국민의 명령에 따라 국회에서 가결된 대통령 탄핵안은 국정혼란의 최소화를 위해 헌법재판소에서 지체 없이 탄핵심판절차가 진행되어야 한다. 헌법재판소장의 임기만료(1월31일)이전에 종료돼 국정을 안정시키고 불온한 법리다툼을 준비하는 부패세력들도 심판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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