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장 지진다’ 호언장담이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30일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의원 총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야당 측이) 탄핵을 실천하면 제가 뜨거운 장에다가 손을 집어 넣겠다”고 호언장담했다.
‘최순실 국정농단’과 관련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문제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던 중 나온 말이었다.
이 같은 발언에 논란이 일자 이 대표는 지난 5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가 끝난 후 기자들에게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말을 바꿨다.
그러자 각종 매체에서는 당시 이 대표의 발언이 담긴 영상 등을 공개해 이 같은 사실을 반박했다.
한편 9일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됐다. 이를 지켜보던 세월호 유족들은 국회 본회의장 방청석에서 “새누리당이 공범이다. 이정현은 장 지져라”라고 외치기도 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