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수의 움직임과 디지털기술을 활용하여 표현한 작품
- 인터랙티브 공연의 선두주자, 이탈리아 극단 T.P.O가 공연을 펼칠 예정
- 눈과 귀로만 보고 듣는 것이 아닌 몸으로 직접 체험하는 공연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겨울방학을 맞아 오는 23일(금)부터 종로 아이들 극장(서울시 종로구 성균관로 91)에서 어린이를 위한 인터랙티브 공연「버터플라이」를 개최한다.
인터랙티브 공연 ‘버터플라이’는 나비가 번데기를 거쳐 마지막으로 아름다운 날개를 펄럭이는 성충이 되기까지 마법 같은 나비의 일생을 표현한 작품으로 아름다운 무용과 뉴미디어의 환상적인 조합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신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을 맡은 극단 T.P.O는 인터랙티브 공연의 선두주자로서 지난 ▲2011년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국립극장 다문화 페스티벌 ▲2013년 수원화성국제연극제에 참여해 한국 어린이 관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무대 위에 그림을 그리는 것 같은 무용수의 아름다운 움직임을 따라 무대 위 영상들이 실시간으로 반응하고, 특히 어린이 관객들은 무용수들에 의해 즉흥적으로 무대에 초청받아 함께 뛰기도 하고, 기어 다니기도 하며 아름다운 나비의 여정을 함께 할 수 있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10분간 놀이체험 프로그램이 진행 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어린이 관객들은 신발을 벗어야 입장이 가능하다.
티켓가격은 3만원으로 만 4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며, 인터파크 또는 아이들 극장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기타 프로그램 관련 문의사항은 종로문화재단 공연사업팀으로 하면 상세하게 안내 받을 수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공연이 아이들에게 겨울방학 동안 멀지 않은 곳에서 가족과 함께 추억을 만들고, 즐거운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끊임없는 호기심과 놀라운 관찰력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아이들에게 창의력을 자극할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을 적극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개관한 아이들 극장은 지자체최초로 설립된 어린이전용극장으로 어린이 맞춤형 객석과 전용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어 겨울방학을 맞아 자녀들과 공연 나들이에 나선 관객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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