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그것이알고싶다’ 캡쳐
10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중국인 잠수부가 촬영한 세월호 내부 동영상이 공개됐다.
세월호는 5층으로 구성돼 있는데 그중 1~2층은 화물칸이었다.
그런데 해경은 “ 실내 CCTV가 있다”며 한국인 잠수부는 접근을 금지시켰다.
하지만 배가 기울기 전에 이미 CCTV 작동은 멈췄기에 정확히 어떤 이유에서 금지를 시키는지 알 수 없었다.
심지어 한 화물차 운전자는 “화물을 실으면 그냥 차 뒷좌석에서 잔다. 일등석 호텔보다 편하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승선기록을 남기지 않은 사람이 화물칸에 있을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여기에 당초 상하이샐비지 컨소시엄은 올 7월이면 마무리 된다고 했지만 인양이 늦어지면서 의혹은 더해지고 있다.
과연 화물칸에는 무엇이 있기에 접근을 막고 있을까.
일단 사고 당시 세월호 화물칸에는 적정 적재량을 훌쩍 넘긴 상태였다.
미디어오늘 문형구 기자는 “철근이 상당했다. 그중 286톤은 목적지가 없었다. 이를 취재했지만 알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문형구 기자는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에 위치한 제주해군기지가 있구나”고 말했다.
하지만 국방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제주해군기지 철근은 모두 부산에서 공수한 것으로 기재돼 있었다.
그러나 조금만 살펴보면 국방부의 자료에서 이상한 점을 찾을 수 있었다.
한 화물기사의 증언과 함께 박인천 강정마을 주민은 “4월 16일, 4월 29일하고 남방파제에 철근 심어놓은 게 똑같다”고 주장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