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인천공항공사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9일 인천공항의 운영 효율화와 허브화를 주제로 제3차 인천공항 발전포럼을 개최했다.
인천공항공사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하는 인천공항 발전포럼은 미래기술·항공관광·교통경영·소비자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 위원 20명과 공항공사 사장 및 임원들이 참석했다.
인천공항 발전포럼은 지난 3월 공항공사와 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발표한 ‘인천공항 경쟁력 강화 방안’의 구체적 실행 계획을 토론하는 자리로 올해 4월과 8월 제1, 2차 포럼 개최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이날 참석자들은 미국 애틀랜타공항과 델타항공의 사례를 공유하며 인천공항 운영 효율화와 허브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인천공항공사는 애틀랜타공항 등 선진 허브공항에서 첨단 ICT를 활용해 공항운영을 효율화한 사례를 소개했으며 전문가 위원들은 인천공항에도 여객편의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 도입이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이를 위해서는 정부와 항공사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제도적 개선과 시스템 개발 및 적용이 발 빠르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일영 사장은 “인천공항은 올해 초 수하물 지연사태 등으로 인한 위기를 빠르게 극복하고 누적여객 5억 명 돌파와 연간여객 5천만 명 돌파 등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면서 “이는 정부와 공항 종사자, 전문가 위원들이 인천공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끊임없이 개선점을 발굴하고 제안해준 덕분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토론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4월 이후 총 3차에 걸친 포럼과 총 7회의 분과회의를 통해 총 36개의 추진과제를 도출해 시행 중이다. 대표적 성과로는 빅 데이터 기반 여객 수요 예측 개선, 포터블 체크인 서비스 활성화, 위기대응 컨트롤타워 구축, 환승객 증대를 위한 스톱오버 상품 개발 등이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