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부산시는 건축복지 사업인 HOPE with HUG(호프 위드 허그)프로젝트가 ‘사랑의샘지역아동센터’의 리모델링으로 열아홉 번째 결실을 맺는다고 밝혔다. <사진>
이번에 결실을 맺게된 곳은 ‘사랑의샘지역아동센터’로 3주간의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오는 13일 오후 4시 30분에 입주식을 갖는다.
HOPE with HUG 로젝트는 부산지 주최 (사)부산국제건축문화제(조직위원장 서병수)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공동주관하고 있다. 입주식에는 사업 주최자 및 후원한 재원·재능 기부자와 센터 아동들이 함께 참석해 새 단장을 축하한다.
이번 HOPE with HUG 프로젝트 대상지인 ‘사랑의샘지역아동센터’는 2009년 9월 개소해 13명의 저소득층 아동들을 돌보고 있는 사회복지시설이다.
20년 이상 노후 된 건물 2층에 위치한 센터는 제대로 된 난방 시설을 갖추지 못해 추운 겨울철에는 석유난로를 사용으로 아이들의 안전사고 및 화재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또 화장실도 외부에 위치해 우천 및 야간 이용 시 많은 불편이 발생되고 있었다. 이에 따라, 이번 리모델링 공사는 아동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공간을 재구성하고 단열 및 냉·난방 시설 보강에 주력하여 진행돼 왔다.
이번 사업은 사회적 소외계층에 아파트 기부 등과 같은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는 ▲(주)삼정기업 박정오 회장이 재원을 후원했으며, 젊은 감각이 돋보이는 작품들로 주목받고 있는 ▲리을도랑 아틀리에 김성률 대표의 설계재능 기부로 추진됐다.
부산시 김형찬 건축과장은 “내년에는 사회적 소외계층에 있는 경로당, 아동센터 등 사회복지시설 등에 적극 기부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올해 4개소보다 건축 관련 단체와 협조하여 최소 6개소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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